'넌 나가라'…"래시포드-마르시알 맨유에 도움 안 될 것"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출신 프랭크 맥아베니(62)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8명의 선수를 내보내야 하며 마커스 래시포드(24)와 앙토니 마르시알(26)이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0-4로 대패했다.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맨유는 최하위다.

맨유는 2경기에서 1골 6실점을 기록했다. 맨유의 유일한 득점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기록한 자책골이었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 골 맛을 본 선수는 아직 없다. 총체적 난국이다.

브렌트퍼드전에서 맨유의 최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배치됐다. 2선에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가 섰다. 호날두는 6개의 슛을 시도했다. 래시포드는 2회, 페르난데스는 3회를 기록했다. 산초는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맥아베니는 15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어떤 선수를 방출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맥아베니는 "내 생각에 맨유는 7~8명의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라며 "래시포드와 마르시알은 맨유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맥아베니는 래시포드에 대해 "래시포드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그는 공을 거의 차 본 적이 없다"라며 "만약, 래시포드가 자신이 중앙 공격수라고 생각한다면, 감독에게 가서 그곳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고 얘기하고 상황을 봐야 한다. 그는 좋은 선수지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래시포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되고 있다. 프랑스 기자 줄리앙 로렌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와 래시포드가 접촉했다. 래시포드는 계약 종료 1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직 맨유와의 논의는 없다"라고 전했다. 마르시알은 프리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현재 부상 당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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