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등판 중 최고의 모습"…'에이스' 향한 서튼 감독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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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올 시즌 반즈의 등판 중 최고의 모습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손에 넣었다.

투·타의 밸런스가 완벽했다.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가 7⅓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롯데 투수 중에서 가장 먼저 10승의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황성빈이 결승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전날(10일) 대타로 나서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신용수가 홈스틸을 선보였고, 정보근이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래리 서튼 감독은 "올 시즌 반즈의 등판 중 최고의 모습이었다. 구종 제구도 좋았고,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 볼배합까지 좋았다. 키움 요키시도 잘해줘서 양 팀의 뜨거운 선발 투수전이었지만, 우리가 선취점 2점 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 불펜 투수들도 나와 마무리 잘 해줘서 승리했다"고 승리의 기쁜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서튼 감독은 "오늘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내야, 외야 가리지 않고 수비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며 "한 팀으로 이긴 또 다른 승리였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팬분들 많이 와주셨는데 항상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서튼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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