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동성 조카와 근친상간 안했다”, 50살 ‘커밍아웃’ 리키 마틴 반박[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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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동성 조카와 근친상간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팝스타 리키 마틴(50)이 혐의를 부인했다.

마틴의 변호인은 20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마틴은 푸에르토리코 판사에게 동성 조카와 어떠한 연애나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카를 스토킹하고 괴롭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할 것이라고 했다.

마틴의 이복 여동생의 아들(21)은 직접 법원을 찾아가 마틴에 대한 보호 명령을 요청했다. 그는 마틴과 7개월 동안 열애중이었으며 현재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마틴과 두달 전에 헤어졌지만 자주 전화하고, 마틴이 적어도 세 번 이상 거주지를 배회했다고 비난했다.

마틴의 변호사 중 한 명인 마티 싱어는 앞서 NBC 뉴스에 “이 주장을 한 사람은 깊은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리키 마틴은 그의 조카와 어떤 종류의 성적 또는 로맨틱한 관계에도 관여한 적이 없었고, 그리고 결코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달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에서 가수의 이복형제 중 한 명인 에릭 마틴도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조카에 의해 이러한 주장이 제기되었다고 말했다.

리키 마틴은 트위터를 통해 "보호명령은 완전히 거짓된 주장에 근거한 것이므로, 나를 특징짓는 사실과 존엄성을 가지고 사법절차를 통해 대응하겠다"면서 “수많은 연대의 메시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가정폭력 고발과 관련된 심리가 7월 21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리키 마틴은 이날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을 통해 푸에르토리코의 판사에게 진술할 예정이다. 푸에르토리코 법에 따르면 마틴은 혐의가 사실로 입증될 경우 '동거인 혐의'로 최대 5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리키 마틴은 1990년대 대표곡 'Livin' La Vida Loca'로 라틴 댄스 붐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시리아 출신 스웨덴 화가 제이완 요세프와 사귀었다. 2017년에는 TV 토크쇼 '엘렌 쇼'에 출연해 요세프에게 프러포즈한 사실을 밝혔고, 2018년 1월 부부가 됐다.

리키 마틴은 대리모를 통해 총 4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커밍아웃을 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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