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송덕호, 실종 사건 용의자 父 향한 오해 풀었다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송덕호가 '링크'에서 다채로운 연길를 펼쳤다.

11일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극본 권기영, 권도환/연출 홍종찬) 11회에서는 과거 송덕호과 아버지 김규회가 절연하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앞서 지원탁(송덕호)은 은계영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자신의 아버지 한의찬의 무고 사실을 18년 만에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게 됐고, 이에 멀어졌던 은계훈(여진구)과의 사이가 다시 가까워지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실종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원탁은 아버지 한의찬이 일하는 폐지수거업체에 찾아갔다. 원탁은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의찬과 마주쳤지만 아무 말 없이 스쳐 지나가며, 쉽게 풀리지 않을 두 사람의 복잡한 상황이 그려졌다. 더불어 의찬을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했던 서대장(유성주)을 지구대에서 마주한 원탁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노려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아버지를 만났냐는 계훈의 물음에 원탁은 10년 전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온 날을 언급하며, 아버지와의 과거를 회상했다.

10년 전, 원탁은 자신을 찾아온 의찬을 향해 퉁명스럽게 말했고, 이에 의찬은 아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호소했다. 하지만 원탁은 "앞으로 언제 어디서 우연히 마주쳐도 절대로 아는 척하지 말아 주세요. 다신 이렇게 찾아오지도 마시고요"라고 끝까지 아버지를 믿지 않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송덕호는 지난날 아버지를 용의자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오해였음을 알게 된 뒤, 심란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연을 펼쳤다. 아버지를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만큼, 앞으로 송덕호와 아버지 김규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대중들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tvN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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