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비까지 선뜻"…남진, 송가인→박군까지 부러워하는 '영원한 오빠의 저력' ('주접이 풍년')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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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주접이 풍년'이 오빠부대의 원조 가수 남진 편을 마무리 지으며 훈훈한 끝맺음을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에서는 '영원한 오빠' 남진과 그의 팬들이 함께 했다.

남진은 원조 오빠부대를 이끌었던 만큼 '주접이 풍년'에 함께 한 팬들은 남다른 충성도를 자랑했다. 가수 인생 60년을 응원하는 팬들은 20년 째 한정식밥상을 차려주거나 전국 공연장을 함께 했다.

특히 남진은 자신의 밥상을 책임져주는 팬을 언급하며 "이 힘으로 공연을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배 송가인은 60년 롱런의 비결을 물었고, 남진은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송가인은 "팬들과 '주접이 풍년' 1회를 했는데 일대일로 보는게 처음이었다. 울컥하고 눈물이 날 거 같았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에 남진 역시 동의했다.

남진은 "그럴 세월이 많이 안 남았다. 그런 기회가 오면 자주 만나서 정을 나눠야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엄용수 역시 "남진 형님 의기가 정말 대단하다"며 "제 결혼식을 모두 와줬다. 미국서 했던 결혼식에는 코로나 때문에 오시지 못했지만 늘 저를 생각해준다"고 했다.

또한 한 팬은 "화재 때문에 운영하는 가구점이 불탔는데 남진 오빠가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셨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제가 10년 전 암에 걸렸다. 근데 오빠가 관심을 가지고 치료비를 주셨다. 생각해주신 그 자체가 너무 행복해서 참 많이 울었다"고 미담을 전했다.

[사진 = KBS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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