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 눈 돌아가겠네'…루카쿠 "내 집에 온 것 같아! 더 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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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로멜루 루카쿠(29)가 인터 밀란으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인터 밀란은 30일(한국시간) "루카쿠가 돌아왔다"라며 루카쿠 영입을 발표했다. 1년 임대 영입이다. 루카쿠는 등번호 90번을 달고 다시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2017-18시즌, 2018-1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한 루카쿠는 인터 밀란 입단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에서 23골, 2020-21시즌에는 세리에A 36경기 24골을 터뜨렸다. 2020-21시즌 인터 밀란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11년 만에 우승에 루카쿠가 큰 공헌을 했다.

2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터뜨린 루카쿠는 친정팀 첼시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리고 9750만 파운드(약 1538억 원)의 첼시 레코드를 깨면서 입단했다. 하지만 첼시에선 다시 부진했다.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1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시즌 도중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언젠간 인터 밀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왔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과의 인터뷰를 통해 "놀랍다. 우리가 1년 전에 이곳에서 이룬 것은 환상적이었다. 그것은 팀, 팬 그리고 내게도 해당하는 것"이라며 "인터 밀란은 내게 많은 것을 줬다. 나는 이번에 훨씬 더 잘하기를 바란다. 이제는 팀으로서 열심히 하고 바라건대 이전보다 더 나아져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 회장 스티븐 장에 대해 "우리는 많은 것에 관해 얘기했다. 내가 이곳에 돌아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잘해냈다"라며 "나는 그가 계속 밀어붙이고 이적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에 대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그것을 해냈다. 나는 돌아와서 기쁘다. 집에 오는 것 같다. 우리 가족과 나는 이곳에서 사람들, 팬들 그리고 동료 덕분에 행복했다. 내가 이곳에 도착한 첫날부터, 모두가 내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며 "나는 잉글랜드로 갈 때 이곳에 있는 내 집을 지켰다.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인터 밀란]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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