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간암 말기→간 이식. 후유증 탓 숨 쉬기도 매우 힘들어"('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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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명품 조연 배우 남포동이 근황을 공개했다.

남포동은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지난 2009년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1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남포동.

이에 대해 남포동은 "2009년도에 간 이식을 했다. 그 전에 10년 동안에 (술을) 얼마나 마셨으면 간암 말기가 돼서 간 이식을 했을까"라고 토로했다.

남포동은 이어 "(형제가) 6남매인데 제일 막냇동생한테 간을 받았다. 남동생. 우리 딸 두 명도 맞았는데 그때는 딸들이 결혼 안 했을 때야. 배를 절개해야 하잖아. 그건 내가 도저히, 딸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 간은 못 받겠더라고"라고 털어놨다.

남포동의 현재 상태에 대해 주치의는 "간 이식 후에 각종 항암, 방사선 치료 이런 후유증으로 인해서 면역 상태가 매우 떨어져 있어서 지금 숨 쉬기도 매우 힘든 상태에 있다"며 "큰 수술 하고 이 정도 버티는 것은 본인 기초 체력이 아주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나마 이 정도 유지하고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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