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평생을 비키니 입었는데… 임신 후 못 입게 됐다” (‘빼고파’)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임신하고 나서부터 비키니를 못 입게 됐다고 고백했다.

4일 밤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빼고파’에서는 경기도 가평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멤버들이 물놀이와 바비큐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영은 멤버들의 여행 로망에 대해 물으며 “나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비키니에 도전을 못한다. 내가 괌이나 사이판 가서 래시가드 안 입고 비키니 입는 게 소원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배윤정은 “나는 평생을 비키니 입다가 이번에 임신하고 나서 못 입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나는 처음에 데뷔했을 때부터 살이 안 쪘기 때문에 비키니를 쉽게 입었었다. 나를 놓고 나서부터는 술배 때문에 비키니를 입기가 민망해져서 종목을 바꿨다”며, “원피스 수영복을 입는다. 근데 그 와중에 일부러 배 가리려고 하이 라이즈 바지를 입어서 상체만 부각시켰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문치는 “나는 그 마음이 짜증 나서 그냥 모르겠다 하고 한번 입은 적이 있다. 옛날에 고성에 가서 놀 때였는데 다들 그렇게 입는데 나만 티셔츠 입고 배 가리는 게 싫었다. 무슨 상관이야 해외 가면 다 비키니 입고 다니더구먼”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배윤정은 “해외 가서는 다 자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안된다”며 박문치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박문치는 “사실 그거 보고 그 자리에서 막 욕할 것도 아니고 욕할 일도 아니다”라며 MZ세대 다운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 KBS2TV ‘빼고파’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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