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황윤성 힘들 때 도움 못 줘" 눈물 '펑펑'('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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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트로트가수 황윤성에 대한 큰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이찬원은 여자친구 설까지 돌았던 '토끼 씨'가 절친 황윤성이라고 밝혔다.

이찬원은 이어 "윤성이는 제가 서울 상경해서 처음으로 친해진 친구다. TV조선 '미스터 트롯'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친해진 친구"라며 "윤성이에게 늘 고맙고 그래서 더 잘해주고 싶은 친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스터 트롯' 처음 시작할 때, 경연 프로그램을 한다는 게 사실 진짜 쉽지가 않아. 101팀 딱 만나러 갔는데 나머지 100팀이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되게 외로웠다 진짜. 엄청 외로워서 경연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집에서 울기도 되게 많이 울었고. 원래 눈물이 많아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윤성이는 이미 '미스터 트롯' 출연할 때 아이돌그룹이었고 거기 있는 아이돌 출신의 가수들을 다 알고 있는 상태였거든. 그래서 나한테 정말 많은 도움이 됐고 큰 의지가 됐고 위로가 되어준 친구다"라고 황윤성에 대한 고마움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윤성이가 최근에 되게 고민을 많이 하고 힘들어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때 내가 한창 바빴다. 그래서 그 친구가 힘들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전화로 항상 위로해주기 바빴지 직접 만나가지고 밥을 해준다던지 소주를 한잔 해준다던지 그러지를 못했거든"이라고 힘든 황윤성을 들여다보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이찬원은 또 스튜디오에서도 "윤성이가 이제 군대를 간다. 사실 윤성이가 입대를 두고 정말 많이 고민을 했었다. 근데 그때 내가 친구한테 도움을 못 줬던 거 같은 거야. 왜냐하면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윤성이한테 몇 번이나 연락이 왔었는데 못 봤다. 계속 시간이 안 맞아서"라고 고백하며 울먹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황윤성의 집을 찾아 자신이 예전에 보내줬던 반찬을 버리는 등 냉장고 정리를 한 후 설거지도 꼼꼼히 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 해온 반찬들로 냉장고를 채운 후 살림살이도 살뜰히 챙겼다. 그리고 황윤성에 대한 미안함을 편지로 남기다 끝내 눈물을 펑펑 쏟아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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