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름은 안 짓는걸로” 58살 니콜라스 케이지, “셋째는 딸” 성별공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58)는 일본인 아내 시바타 리코(28)와의 사이에서 태어날 셋째 아이가 딸이라고 밝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나는 어린 딸을 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딸의 이름을 존 레논과 케이지의 아버지인 어거스트 코폴라의 이름을 따서 레논 어기라고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GQ와 인터뷰에서 “아들을 낳으면 아키라 프란체스코로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지는 “DJ였던 아버지가 비틀즈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좋아했다”면서 “내가 그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음악에 마비된 채 얼어붙었을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곧 태어날 아기 외에도 케이지는 이미 두 아들을 두었다. 전 부인 및 여자친구 사이에 장남 웨스턴 코폴라 케이지(32)와 차남 칼엘 코폴라 케이지(17)가 있다.

케이지는 할리우드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 리사 마리 프레슬리, 앨리스 김, 에리카 코이케와 결혼 후 4번 이혼했다.

그는 지난해 2월 16일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을 기리며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시바타 리코와 결혼했다.

당시 그는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면서 결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는 오는 6월 코믹 액션물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능력'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 영화는 잘나가던 슈퍼스타 시절과 달리 재정난에 시달리는 '닉 케이지'(니콜라스 케이지)와 억만장자 슈퍼팬 '마약왕 하비'(페드로 파스칼)의 이야기다. 닉은 하비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후 예기치 못한 일에 휘말린다. 원조 액션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는 '닉 케이지' 본인 역할로 등장한다.

앞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인터뷰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모두 잃고 빚을 갚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배역을 맡아야 했다"고 털어 놓은바 있다.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능력'은 2022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됐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호평 받았다. 역대 니콜라스 케이지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얻었다.

[사진 = AFP.BB NEWS,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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