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분노에 화들짝 놀란 오스카", 결국 ‘웨스트사이트 스토리’ 레이젤 지글러 초대[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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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웨스트사이트 스토리’의 레이첼 지글러(20)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 받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2일(현지시간) “‘웨스트사이트 스토리’의 주연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첼 지글러가 입장권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오스카 측에서 그를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이첼 지글러는 디즈니 실사영화 ‘백설공주’를 촬영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무르고 있지만, 오스카 측은 그가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레이첼 지글러는 2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오스카에서 무슨 의상을 입고 나올지 기대된다"는 네티즌의 댓글에 초대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글러는 “아카데미에 초청을 받지 못해 트레이닝 바지와 남자친구의 플란넬을 입을 것"이라고 답글을 남겼다.

그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출연했던 조쉬 안드레스 리베라(26)와 사귀고 있다. 리베라는 마리아를 흠모하는 갱단 멤버 치노 역을 연기했다.

지글러는 “다 시도해봤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소파에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응원하고 3년 전 우리가 지칠 줄 모르고 해낸 일에 자부심을 가질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기적이 일어나 우리 영화를 직접 축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충격과 분노에 감사드리며 나도 실망했다. 하지만 괜찮다. 우리 영화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팬들은 오스카를 비난하고 나섰다. 결국 오스카 측은 레이첼 지글러를 초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음향상 등 주요 7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며 그 진가를 입증한 작품이다. 또한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레이첼 지글러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 = AFP/BB NEWS, 레이첼 지글러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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