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열광시킬 오타니 "최고의 타자&투수…뭘 더 할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뭘 더 할 수 있을까."
블리처리포트가 9일(이하 한국시각) 2022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열광시킬 선수 1명씩 꼽았다. LA 에인절스는 단연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가 올 시즌에도 2021시즌의 이도류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가 지난해 타율 0.257, 삼진 189차례를 당했다는 이유로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은 크게 눈을 떠야 한다. 마운드에서 130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8과 156탈삼진, 조정 OPS 158과 46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2021년 에인절스 최고의 타자이자 투수였다. 뭘 더 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오타니는 1994년생, 만 28세로 야구선수로 전성기를 달릴 시기다. 2018년 메이저리그 입성 후 수술과 재활로 이도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다 지난해에 포텐셜을 터트렸다. 오타니의 퍼포먼스가 떨어질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 잘 치고 잘 던지며 잘 뛰기까지 했다. 한 시즌만에 전국구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부담을 덜고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노아 신더가드를 1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붙잡았다. 여기에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다. 오타니가 북 치고 장구 치지 않아도 될 환경이다.
한편, 오타니로선 메이저리그 노사협정 타결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미 개막 첫 6경기가 취소됐다. 추가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오타니의 FA 자격이 1년 미뤄질 수 있다. 본래 오타니는 2023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그러나 2024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에인절스가 오타니에게 FA 자격을 얻기 전에 장기계약을 제시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오타니의 동기부여, 에인절스의 미래와 연결되는 이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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