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승자? "호날두 영입 안 해, 위기 모면…많은 문제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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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영국 '미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현역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트레버 싱클레어가 "'맨시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하려다 실패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뒤 팀 내 분위기는 최악이다. 무려 11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고, 선수단 내에서는 파벌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호날두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랄프 랑닉 감독을 믿지 못하고 있다.

'미러'는 "호날두가 모든 대회를 포함해 맨유의 29골 중 14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경질되면서 맨유는 팀으로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호날두의 인상적인 득점률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그의 존재가 팀 동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 비난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前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싱클레어도 마찬가지다. '미러'에 따르면 싱클레어는 "맨시티가 호날두를 영입하지 않으면서 위기를 모면했다"며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맨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보라"고 말했다.

이어 싱클레어는 "호날두는 자신의 역할을 알아야 한다. 팀이 고용한 선수이고, 때때로 입을 다물 필요가 있다. 그것이 선수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호날두가 팀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날두가 맨시티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로는 펩 과르디올라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싱클레어는 "호날두가 맨시티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는 펩의 2인자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호날두가 자신에게 최선인 것을 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이 팀을 위한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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