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톰 크루즈 질문은 명백한 성차별”, 니콜 키드먼 분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54)이 전 남편 톰 크루즈(59)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아마존 프라임를 통해 공개된 새 영화 '비잉 더 리카르도스'와 관련한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전 남편 톰 크루즈 이야기가 나오자 화를 냈다.

‘비잉 더 리카르도스’는 1951년부터 1957년까지 방영된 시트콤 ‘왈가닥 루시(I Love Lucy)’의 출연자인 루실 볼(니콜 키드먼)과 데지 아너즈(하비에르 바르뎀)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니콜 키드먼은 “그것은 잘 풀리지 않는 창조적이고 로맨틱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것으로부터 몇 가지 놀라운 것들이 생겨난다. 그리고 난 그게 좋다. 나는 그것이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남을 행동하게 할 수는 없다. 그리고 때때로 당신은 당신과 평생을 함께하지 않을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게 사랑이고 인생"이라고 했다.

이때 가디언의 기자가 그 말이 톰 크루즈와의 결혼에 대한 것인지를 물었다.

니콜 키드먼은 “오, 세상에. 안돼, 안돼. 절대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남성(톰 크루즈)에게 그렇게 질문하지 못하면서 내게 하는 것은 거의 성차별적으로 느껴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니콜 키드먼은 1990년 톰 크루즈와 결혼했으며, 2001년 법적으로 헤어졌다. 이후 2006년 6월 가수 키스 어번과 재혼한 후 2008년 7월 첫 딸 선데이를 얻었다. 이후 2010년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 페이스를 품에 안았다.

‘비잉 더 리카르도스’는 영화 '어퓨 굿 맨'과 '소셜 네트워크' '머니볼' '스티브 잡스'의 각본가로 유명한 아론 소킨(61)이 연출했다.

[사진 = AFP/BB NEWS, 영화 포스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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