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36살 때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규리는 6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프리한 닥터M'(이하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내가 7~8년 전에 뇌출혈이 왔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강의를 하고 있는데 천둥 번개가 칠 때 찌지직하는 느낌이 있잖아. 그런 느낌으로 너무나 고통스러운 두통이 오는 거야. 그래서 병원에 가서 바로 CT 촬영을 했더니 보호자를 불러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뇌출혈 진단을 받았던 상황을 공개했다.

이에 박규리 어머니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딸이 젊은 나이에 생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잖아. 그래서 계속 기도했지. 어떻게 할 도리도 없고... 마음속으로 '내 딸 좀 살려 달라'고 염주를 손에 쥐고 계속 기도를 했다"고 애가 탔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오상진은 "꾸준히 지금도 건강관리를 한 덕분에 일상생활 하는데 무리 없고 좋아졌다고 한다 다행히"라고 박규리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사진 = tvN STORY '프리한 닥터-프리한 닥터M'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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