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6위 키움, 웃음기 사라진 훈련 분위기...가을영웅 가능할까?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가을야구 단골손님 키움 히어로즈가 벼랑 끝에 몰렸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키움이 11월에 야구할 수 있을까?

3경기가 남은 현재 키움은 5위 SSG에 1.5게임 뒤진 6위에 자리 잡고 있다. 아직 가을야구 희망의 불씨는 남았지만 힘든 상황이다.

키움이 5강 가을야구 막차를 타기 위한 경우의 수는 이렇다. 일단 키움은 잔여경기 모두를 승리하며 3승을 해야 한다. 그리고 두산과 SSG의 2연전에서 양 팀이 1승 1패씩 나눠갖고, 두산이 1승 3패, SSG가 1승 2패 하면 가능하다. 하지만 키움은 정규 시즌 우승을 노리는 삼성, KT와 경기가 남아 있어 힘겨운 상황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키움은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한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의 표정은 비장했다. 웃음기 사라진 결의에 찬 분위기 속에 훈련에 매진했다.

스트레칭부터 타격, 수비 훈련을 진행할 때까지 웃음소리는 사라졌고 타격 소리와 기합소리만 고척돔에 울려퍼졌다.

이제 남은 경기는 3경기다.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이 기적적으로 가을야구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까?

[가을야구 마지막 희망을 노리는 키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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