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후 첫 시즌, 강소휘의 다짐…"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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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박승환 기자] "올해는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

GS칼텍스 강소휘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1라운드 개막전 맞대결에서 13득점 1블로킹 1서브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22) 셧아웃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강소휘는 1세트에는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2세트부터 공격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7득점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3세트에도 3득점에 머물렀으나, 팀의 승리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강소휘는 경기가 끝난 후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왔다 갔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년보다 조금 더 성장한 느낌이 든다"며 "멘탈적으로 성장하고 여유도 생겼고, 안정감도 있다. 멘탈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데, 덕분에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강소휘는 "경기 초·중반까지는 우리 실력이 다 나오지 않은 것 같았는데, 어려운 고비를 뚫어낸 것이 우리의 힘인 것 같다"고 이날 승리의 배경을 짚었다.

강소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GS칼텍스와 3년 5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반면 '쏘쏘자매'로 불렸던 이소영은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강소휘에 대한 의존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강소휘는 "FA 계약을 하니 한결 편하다. FA 때는 욕심이 많이 나서 몸에 힘도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 실력 발휘도 못하고 부상도 있었는데, 올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 2017-2018 주전 첫 시즌에 공을 엄청 많이 때렸다. 나는 공격을 많이 하면서 감을 찾는 스타일인데, 공이 많이 올라오는 것은 환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GS칼텍스 강소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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