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미소"…'요시찰' 오달수, '미투 무혐의' 후 스크린 컴백 [MD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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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오달수가 미투 의혹을 벗은 뒤 독립영화 '요시찰'로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메가박스 송파 파크하비오점에선 영화 '요시찰'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성한 감독과 출연 배우 오달수, 강다복, 류영찬, 최민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달수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생각보다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시겠지만 '요시찰'은 감방 영화라 한 방에서 생활하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보니까 더 반갑다. 우리 작품이 좋은 평을 받았으면 좋겠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성한 감독은 "이날이 오긴 온다. 계속 이날만 기다렸는데 막상 오니까 어디 숨고 싶다"라고 '요시찰' 공개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앞서 오달수는 2018년 '미투' 의혹에 휩싸인 이후 2020년 11월 '이웃사촌'으로 복귀에 나섰으나, '요시찰'은 활동을 중단했던 당시 촬영한 작품으로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과거 오달수가 동료 배우를 성추행했다며 제기된 미투 논란은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라며 일단락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같이 밝히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선 조심스러웠으나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하기로 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요시찰'은 감방을 배경으로 여러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삶과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쏟아 놓는 블랙 코미디물이다.

오달수는 극 중 신 역할을 맡았다. 자신이 진짜 신이라고 생각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 제 발로 들어간 감옥에서 목사, 스님, 사형수 등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과 어우러진다.

'요시찰'은 오늘(13일) OTT 동시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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