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1승+홍창기 멀티히트' LG, 선두 KT 잡고 5.5G 차 추격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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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바탕으로 선두 KT 위즈를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위 KT와 격차도 5.5경기로 좁혔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7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결승타,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실책에서 초반 흐름이 갈렸다. LG는 1회초 홍창기와 김현수가 연속안타를 뽑아내며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서건창이 삼진으로 침묵한 뒤 채은성도 유격수 땅볼을 쳐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때 유격수 심우준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모든 주자가 살았고, 손쉽게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1회초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LG는 단 한 번도 득점권 기회를 잡지 못했고, KT 또한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출루하는 등 1사 2루에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 묶이며 무득점에 그쳤다.

LG 켈리는 6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폭투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제라드 호잉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또 한 번의 위기를 극복해냈다. 그리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KT 타선을 봉쇄했다.

LG는 경기 후반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물꼬를 텄다. 이후 이성우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LG는 김현수가 안타를 쳐 기회를 이어갔고, 서건창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땅볼로 2점을 더 보태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이정용(⅔이닝)-김대유(1⅓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걸어 잠갔다.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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