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오타니, 9월 타격부진 극복? 그러나 AL 홈런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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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모처럼 2안타를 날리며 타격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3위로 내려앉았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88타수 125안타 타율 0.256.

오타니는 이날 전까지 9월에만 38타수 6안타 타율 0.158에 머물렀다. 이날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9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0-0이던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레날도 로페즈를 상대로 2B서 3구 95마일 포심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2-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풀카운트서 97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

오타니는 7-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제이스 프라이를 상대로 1B1S서 커터를 공략해 2루수 방면 안타를 날렸다. 이후 상대 폭투에 3루에 들어간 뒤 제러드 월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12일 휴스턴전 이후 4경기만의 득점. 시즌 92득점째.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7-2로 앞선 7회초에는 호세 루이스를 상대로 1B2S서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3으로 앞선 9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이크 라이트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LA 에인절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9-3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72승7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 단, 페레즈가 이날 오클랜드전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시즌 45호를 기록,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44개의 오타니는 3위로 밀려났다. 오타니는 11일 휴스턴전 이후 홈런이 없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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