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레이 좋은 원투펀치"…그러나 토론토 WS 우승 배당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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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과 레이는 좋은 원투펀치다."

미국 게이밍투데이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한 12개 구단을 선정, 우승 배당을 매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무려 +6500. 12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돈을 많이 벌어들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우승 확률이 낮다는 의미다.

게이밍투데이는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한 이유로 "선발투수 로비 레이와 류현진은 좋은 원투펀치 중 하나다. 신인 알렉 마노아와 스티븐 마츠를 더하면,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서 만만치 않은 선발진을 보유하게 된다. 게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매서운 공격력도 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9일 뉴욕 양키스전 승리로 7연승을 내달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달리는 양키스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8월까지만 해도 가라앉았던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힘을 갖춘 팀이라면 단기전서 이변을 일으킬 힘은 충분하다고 봐야 한다. 선발진이 전반적으로 탄탄해졌고, 최근 타자들의 페이스가 좋다.

그러나 게이밍투데이는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이 구단은 예상 승수보다 7승 정도 덜 할 수 있다. 캐나다에는 토론토의 성적을 저하시킬만한 뭔가가 있다"라고 했다. 토론토의 약점은 역시 수비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은 LA 다저스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내다봤다. 배당은 -250. 게이밍투데이는 "디펜딩챔피언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공격력이 강하고, 실점 억제력이 가장 좋은 팀이다. 10월에는 슈퍼스타가 필요하고, LA에는 무키 베츠, 클레이튼 커쇼, 맥스 먼시, 워커 뷸러와 같은 슈퍼스타가 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가도 상관 없다"라고 했다.

뒤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450),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이상 +750), 뉴욕 양키스(+95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블루어스(이상 +100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600), 보스턴 레드삭스(+300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신시내티 레즈(이상 +5000) 순이다.

[류현진(위), 레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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