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임주리가 아들인 트로트 가수 재하를 임신한 후 전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임주리는 5일 오후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 출연해 "운명의 남자를 만나서 엄마한테 자세한 설명 없이 미국으로 떠났다. 왜냐하면 말릴 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결혼도 안 하고 아들을 낳았다. 왜냐하면 애 아빠가 나랑 연애 당시 이혼숙려기간이었거든. 그래서 결혼을 할 수 없었는데, 애 아빠가 내가 애를 가진 후에 자기가 그런 상태라는 걸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 난 충격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많이 방황을 했다. 그 미국 땅에서 나 혼자 하늘을 보면서 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엄마한테도 죄인이고, 내 삶도 스스로 용서가 안 되더라고"라고 추가했다.

이어 "그런 중에 한국에서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역주행하는 바람에 애를 데리고 내가 귀국을 한 거지"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 =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