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탈삼진 1위' 두산 외국인 원·투 펀치의 후반기 등판 일정은? [MD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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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원·투 펀치의 등판 일정이 정해졌다. 후반기가 시작되는 첫째 주 주말 3연전에 돌아온 전망이다.

정재훈 두산 투수코치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U+프로야구 KBO 퓨처스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의 등판 일정을 밝혔다.

현재 두산은 외국인 원·투 펀치가 모두 전력에서 빠져있는 상황이다. 로켓은 팔꿈치 통증, 아리엘 미란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를 갖는 등 공백기가 있었다.

KBO리그는 오는 10일부터 리그가 재개된다. 두산은 전반기 36승 38패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돼 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외국인 듀오가 필요한 상황이다.

로켓은 지난 6월 25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회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로켓은 정밀 검사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로켓은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재활을 하는 등 복귀를 위해 힘을 쓰고 있다. 로켓은 오는 13~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할 전망이다.

정재훈 코치는 "로켓은 재활을 잘 하고 있다. 내일 30구 정도 투구를 할 예정"이라며 "오는 8일 라이브 피칭에서 60구가량을 던질 계획이고, 고척 키움전쯤에 선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란다도 로켓과 비슷한 시기에 돌아올 전망이다. 정재훈 코치는 "현재 격리를 했던 선수들이 문제"라며 "미란다도 투구수를 올리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미란다도 현재 금요일(13일)에 등판하는 것으로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외국인 원·투 펀치의 공백을 곽빈과 이영하, 김민규 등으로 메운다. 정재훈 코치는 "(돌아오는) 최원준의 컨디션도 봐야겠지만, 곽빈과 이영하, 김민규가 후반기 초반에는 선발로 나설 것 같다"며 "현재 곽빈과 이영하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로켓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2.38(1위), 미란다는 16경기에 나서 8승 3패 123탈삼진(1위)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중이다.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 아리엘 미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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