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이틀 연속 결장' NYY, BOS 9-1로 격파…위닝시리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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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양키스 박효준이 이틀 연속 결장한 가운데 팀은 2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맞대결에서 9-1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양키스의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박효준은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트레이 앰버기가 주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빠졌지만, 양키스 벤치는 브렛 가드너를 투입하는 것을 선택했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날 양키스는 선발 제임슨 타이욘이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글레이버 토레스가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 루그네드 오도어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취점은 양키스가 뽑았다. 양키스는 2회말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보스턴 선발 마틴 페레즈의 3구째 93.4마일(약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는 계속해서 3회말 그렉 알렌과 DJ 르메이휴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땅볼 때 1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양키스는 5회말에도 한차례 기회를 잡았고, 알렌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쌓았다.

흐름을 탄 양키스는 7회말 오도어의 투런홈런과 두 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을 보태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8회초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고, 9회초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양키스는 보스턴과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벤치에서 휴식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박효준(가장 왼쪽).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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