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아이 셋이나 낳은 ♥이송정, 고맙고 또 감사해"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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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이 아내인 이송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미운우리새끼' 11일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레전드 국민타자 이승엽이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승엽은 술을 안먹는 대신 카페에서 3차까지 무한 수다가 가능하며 ‘아침드라마 마니아’라며 의외의 ‘줌마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母벤져스는 46세에 늦둥이 셋째를 출산한 이승엽을 축하했다. 특히 김종국母는 "46세인데 낳았다길래 우리 종국이도 낳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흐뭇해 했다.

이승엽은 “첫째, 둘째 때는 선수 시절이라 아기를 돌볼 수 없었는데, 요즘은 내가 신경을 써야하니까 노력하는데, 힘들다. 10분까지는 좋은데, 10분이 지나면 팔이 너무 힘들다”며 육아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결혼 20주년을 앞두고 있다는 이승엽은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레냐는 질문에 "설레기보다는 고마움, 감사함 같은 게 많은 거 같다. 아들을 셋이나 출산했으니까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없다. 이제 진짜 가족인 거 같다"며 아내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 돌아가신 어머님을 생각하며 “만약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어머니랑 병원에 가고 싶다”고 말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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