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김재화, '모가디슈' 인연으로 '어쩌다 사장'도 촬영" ('V라이브')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조인성이 배우 김재화와의 친분을 뽐냈다.

8일 오후 영화 '모가디슈' 네이버 무비토크 V라이브가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아프리카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으며 내전과 기아, 테러로 얼룩져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된 소말리아의 상황과 필사적인 생존을 담아냈다.

김윤석이 한국 UN 가입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외교 총력전을 펼치는 한신성 대사, 조인성은 한국 대사관을 관리 겸 지원하고자 파견된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으로 분했다. 허준호는 오래 전부터 소말리아와 외교통으로 관계를 맺어온 북한 대사 림용수를 연기했고, 구교환은 북한 대사관의 안전을 책임지고 국가에 충성하는 참사관 태준기로 등장한다.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는 남북 대사관 직원과 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윤석은 '모가디슈' 시나리오를 받아든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니 모가디슈에서 시작해서 모가디슈에서 끝나더라. 과연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전쟁에 휩싸인 도시 전체를 세팅해야 하니 무모할 정도라고 생각했다"라며 "캐릭터도 생생하게 느껴져 매력적이었다. 류승완 감독이 수개월 전부터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었더라. 이미 스태프도 세팅을 마친 상태였다. 드디어 류승완과 만나는구나 싶었다.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진과 합을 맞춰 영광이라며 "모로코에서 4개월간 있으며 더욱 돈독해졌다. 그 인연으로 김재화와 '어쩌다 사장'도 찍게됐다"라고 말했다.

허준호는 "기대를 걸고 갔다. 가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김윤석의 팬이었다. 드디어 직접 보게돼 영광이었다"라고 화답했다.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네이버 V라이브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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