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살해위협까지 받았던 ‘판타스틱4’, 마블 캐스팅 발표는 언제?[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의 ‘판타스틱4’는 언제 론칭할 수 있을까.

마블 팬들은 ‘판타스틱4’의 리부팅에 목말라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20세기폭스가 제작했던 ‘판타스틱4’는 모두 신통치 않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2015년 조쉬 트랭크 감독의 ‘판타스틱4’는 1억 6,780만 달러에 그치며 흑역사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조쉬 트랭크 감독은 원작 만화에서 백인이었던 휴먼 토치 역에 흑인배우 마이클 B.조던을 캐스팅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5월 인터뷰에서 “나는 영화사이트 IMDb 게시판에서 그들이 나를 쏠 거라는 위협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침대에 38구경 권총을 구비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한 이후, 마블팬들은 ‘엑스맨’ ‘울버린’ ‘판타스틱4’를 ‘제대로’ 만들어주길 원했다. 이 가운데 가장 앞선 프로젝트가 ‘판타스틱4’ 리부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디즈니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존 왓츠 감독이 ‘판타스틱4’ 메가폰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캐스팅은 언제 이뤄질까.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최근 ‘블랙 위도우’ 레드카펫 행사에서 ‘판타스틱4’ 캐스팅 질문을 받고 “곧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마블 페이즈4 라인업은 꽉 차 있다. 영화계는 2023년 후반부에 리부팅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 부부가 각각 미스터 판타스틱(리드 리차드)과 인비저블 우먼(수 스톰)으로 출연한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에밀리 블런트는 단지 온라인에 떠도는 가상 캐스팅일 뿐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코믹북 ‘판타스틱4’는 1961년 11월에 첫 선을 보였다. 미스터 판타스틱은 천재 과학자로, 몸이 늘어나는 능력을 갖췄다. 인비저블 우먼은 자기 몸과 다른 물체를 투명하게 만들 수 있고, 보이지 않는 포스 필드를 생성한다. 씽(벤 그림)은 초인적인 괴력을 지닌 인간 괴물이다. 휴먼 토치(조니 스톰)는 온 몸에서 불길을 뿜어내며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뽐낸다.

과연 케빈 파이기가 흑역사로 점철된 ‘판타스틱4’를 멋지게 부활시킬 수 있을지 마블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 = 디즈니,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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