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권유리, 조선시대 옹주의 직진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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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권유리가 '보쌈'에서의 희로애락을 담은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권유리는 MBN 주말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아 캐릭터와 완벽 동화되어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 수경은 자신을 찾으러 온 이이첨(이재용)에게 오히려 당당히 맞선 것에 이어 그의 곡식 창고를 열어 백성들을 구휼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영리함을 보여줬다.

이어 수경은 광해군(김태우)에게 대석(정일우)을 진심으로 연모하니 혼인을 허락해달라고 청하고, 대석의 진심 어린 청혼에 눈물을 흘리며 “당신의 지어미가 되겠습니다”라고 답해 무르익은 핑크빛 로맨스로 보는 이들을 멜로 감성에 흠뻑 젖게 만들었다.

‘수경’을 연기한 권유리는 위험을 불사하고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려는 당찬 행동, 사랑에 한없이 진솔한 모습 등 시대적 제약에 굴하지 않고 솔직한 직진 면모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보쌈'은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두고 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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