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건우 중견수·최용제 포수…LG는 이천웅 5번 [MD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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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잠실 라이벌전을 치르는 두산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비교해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정수빈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정수빈을 대신해 박건우가 중견수를 맡는다.

이에 따라 외야 라인은 김재환-박건우-김인태로 구성됐다. 또한 최용제가 선발 출장한다. 두산 타순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최용제(포수)-김재호(유격수)다.

워커 로켓이 이탈한 가운데, 박종기가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 (박)종기가 계속 준비를 해왔는데 민규는 2군에 내려갔다. 종기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길게는 못 던질 것 같다. 길어야 80구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이천웅을 5번에 배치,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겼다.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이천웅(좌익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다승 공동 1위 앤드류 수아레즈가 8승을 노린다.

이천웅은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중심타선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류지현 감독은 이에 대해 “이천웅, 이형종은 경기를 지속적으로 나가는 게 아니다. 결과가 안 좋았다고 빼는 건 타격감을 올리는 데에 더 안 좋을 거라 생각했다. 어제 공을 봤으니 오늘은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넣었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더불어 시즌 첫 3안타를 작성한 김민성에 대해 “아직 타격감 회복이라 말하긴 그렇다. 어제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타자는 어느 순간 감이 딱 온다. 시즌 첫 3안타로 알고 있는데, 여유 있게 (타석에)들어가면 더 좋아질 거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건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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