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속도 188km 대포' 오타니, LAA 타자 중 최고·ML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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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맞대결에 지명,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1로 크게 앞선 4회말 2사 1,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양현종에 이어 바뀐 투수 브렛 데 거스와 7구 승부 끝에 89.4마일(약 143km)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은 비거리 380피트(약 115.8m), 타구 속도 117마일(약 188km)가 찍혔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의 홈런 타구 속도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에인절스 소속의 타자 중 가장 빠르게 측정됐다.

'MLB.com'은 "오타니는 기존의 115.2마일(약 185.3km)의 기록을 뛰어넘고,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며 "에인절스 선수로서 가장 빠른 홈런 타구이자 프랜치 코데로(118.6마일), 지안카를로 스탠튼(118마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17.4마일), 마이크 주니노(117.3마일), 스탠튼(117.3마일)에 이어 6번째로 강한 타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45경기에 출전해 46안타 15홈런 38타점 타율 0.269를 기록 중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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