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측 "대국민 사기극, 함께 감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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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기성용 측이 기성용에게 폭력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의자들에게 증거를 공개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25일 "어제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중 한명이 첫 수사를 받았다"며 "공익을 위한다는 피의자는 그동안 기성용선수에 대한 조사 후 거의 두달이 다되가도록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협조하지 않았다. 피의자는 그동안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수사기관에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는 이제 와서 폭로의 동기를 공익적인 것으로 포장하고자 언론에 '돈 필요없다' '사과 한마디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며 "언론에 '돈 필요없다' '사과 한마디면 된다'던 피의자는 막상 피의자의 중학교 후배 (E)를 통하여 기성용 선수에게 '오보라고 해주고 돈 받아야지'라고 제안했다"며 육성파일도 공개했다.

기성용 측은 "피의자측은 또 악마의 편집이라고 할 것이다. 피의자측은 기존에 공개한 녹음파일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불리하면 무조건 악마의 편집이라고 주장만 하지 말고, 서로 다 갖고 있는 파일이니 어느 부분이 악마의 편집인지 지적해 전체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성용 측은 피의자와 피의자 변호사간의 통화를 언급하며 "변호사와 의뢰인간의 논의는 법으로 비밀을 유지할 의무가 변호사에게 있다. 의뢰인과의 논의 내용을 변호사가 공개해버리면 의뢰인이 변호사를 믿고 비밀을 털어놓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의 변호사는 의뢰인인 이사건 피의자와의 비밀스러운 통화 녹음을 스스로 언론에 보내 공개했다. 변호사와 피의자간의 사건 당일 통화녹음을 보면 이 사건이 처음 언론보도된 당일 언론보도내용에 대하여 피의자의 변호사가 피의자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내용, 이 사태를 어떻게 뒷수습하나 하는 피의자와 변호사간의 긴 한숨이 들어있을 뿐, 그 어디에도 공익을 위하여 큰일한다는 자부심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피의자는 이제 와서 대국민 사기극을 벌여놓고 법적 책임이 두려워 궁리끝에 '공익을 위하여 한 것으로 가자'고 포장하려 하나 사건 직후 피의자 스스로 육성으로 '자신의 변호사가 싼 x '라는 것이 이 사건의 본질에 대한 피의자 스스로의 인식이고 이 사건의 오염되지 않은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 측은 "피의자측은 그동안 반복하여 기성용 선수측의 조직적인 ‘회유’와 ‘협박’이 있었고, 그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며 "온 국민이 초미의 관심속에서 지켜보는 상황에서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면 그 증거가 차고 넘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피의자측에서는 그 증거까지 확보하셨다고 공언해왔다. 그렇다면 그 확실하게 확보하셨다는 회유와 협박의 증거를 공개해 기성용 선수측에 결정타를 주실 것을 다시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피의자측의 주장을 들어보면 매번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첫째, 우선 주장하고 본다. 둘째, 아주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공언한다. 셋째, 그러나 증거를 공개하라고 하면 말을 바꾼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성용 선수는 모든 자료를 수사기관에 이미 제출했다. 기성용 선수는 대국민 사기극 수사에 정정당당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기성용 측은 "국민여러분들께서 대국민 사기극이 반드시 처벌받도록 함께 감시해 주십시요"라고 부탁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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