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디바' 임정희, #낫포세일 #방탄소년단 #근황 ('라디오쇼') [종합]

  • 0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임정희가 3년 5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가수 임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10여년, 거의 15년 만에 뵙는 분이다"라며 "얼마 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보고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해서 한 번 보고싶다, 했는데 마침 '라디오쇼'에 나오셨다. 우리의 속을 뻥 뚫어주는 임정희 모셨다"라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임정희는 지난 20일 3년 5개월의 공백을 깨고 신곡 '낫포세일(Not4$ale)'을 발매했다. '낫포세일'은 임정희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으며 서정적이면서도 소울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근황에 대해 그는 "간간히 방송활동은 있었고, 드라마 OST와 뮤지컬도 좀했다"라며 "음악 공부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했는데 3년 5개월이나 지난지 몰랐다"라고 전했다. 또한 "신곡 제목은 '낫포세일'이다.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치가 정의되어질 때가 있다. 세상의 높은 기준에 흔들리지 말고 내 안의 힘을 믿고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직업의 섬세한 세계'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요즘 행사도 없고, 한창 활동할 때보다는 덜하지만 배달음식 마음껏 시켜먹을 정도는 된다"라며 손뼉을 쳤다. 후배들에게 피자를 마음껏 사줄 수 있다는 임정희에게 박명수는 "짠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박명수는 "임정희는 거리의 디바, 소울 여제다"라며 "그런데 요즘 워낙 잘하는 후배들이 많지 않냐. 경쟁에 대한 부담은 없냐"라고 물었다. 임정희는 "경쟁과 부담보다는 자극이 된다. 후배들이 곡도 잘 쓰고 노래도 잘 부르는 등 여러 가지 잘하더라. 오히려 더 배우고 자극제가 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 청취자는 박진영 프로듀서와 방시혁 프로듀서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물었다. 임정희는 "처음에 JYP에서 시작을 했고, 당시 수석 프로듀서가 방시혁이었다. 빅히트가 생기면서 거기서도 앨범 활동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주시는 것 같다"라며 "사실 이건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묻는 거랑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만났던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기억도 되새겼다. 임정희는 "방탄소년단은 연습할 때부터 분위기가 남달랐다"고 돌아봤다. "밤새 연습하더라. 일단 너무 착하다. 인성까지도 겸손하고 착했다"라며 미소지은 임정희는 "방탄소년단이 터지는 건 시기 문제다 싶었다"라고 전해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