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런닝맨'에서 가수 하하와 개그맨 유재석이 '무한도전' 추억을 소환했다.

하하는 2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날 하하는 게스트 성시경, 이용진과 함께 송지효, 전소민의 이상형을 찾는 '봄을 찾아드립니다' 레이스를 펼쳤다. 하하는 기혼자로 구성된 '주식회사 유부'의 하 과장으로 설정해 출연진과 찰떡 호흡으로 활약, 미혼자 팀인 '총각닷컴'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오프닝에서 과장 직급을 부여받은 하하는 이용진 대표, 유재석 전무, 지석진 상무 아래 가장 낮은 직급에 불만을 표하며 상황극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유재석이 "'무한상사' 때와 비교하면 엄청 승진한 거다"라고 말해 때아닌 MBC '무한도전' 추억 소환 분위기가 펼쳐졌다. 이에 하하는 은근슬쩍 '무한도전'의 시그니처 포즈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하는 송지효, 전소민의 이상형을 찾는 아바타 소개팅에서 이용진에게 기발하고도 난감한 명령어를 제시하는 악덕 조종사로 변신했다. 난데없는 춤판이 벌어진 소개팅 장소에서 "송지효 나와", "성시경 나와"를 연달아 명령해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내며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 하하는 성시경과 전소민의 이상형 상황극에서 리액션 부자로 활약하며 웃음을 안겼다. 달콤한 노래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성시경과 실감 나는 '여사친' 연기를 선보이는 전소민을 향해 "키스해! 키스해!"라고 과한 몰입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로도 하하는 기혼자로서의 연륜과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방송에 재미를 배가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하하는 '런닝맨', MBC '볼빨간 신선놀음' '병아리 하이킥'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장기 프로젝트 '서폿차이' 등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SBS '런닝맨' 방송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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