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은 어떻습니까" 감독의 말에 단장은 "만나보겠다" 속전속결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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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디펜딩 챔피언' NC가 'FA 날개'를 단다.

NC 다이노스는 20일 FA 우완투수 이용찬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1년에 총액 27억원의 조건이다.

이용찬은 오는 21일 선수단 숙소에서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아직 이용찬이 언제 등판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해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이용찬은 최근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40km 후반대 구속을 나타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이동욱 NC 감독은 "이용찬은 마무리투수도 해봤고 선발로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주는 선수"라고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동욱 감독은 최근 김종문 단장과 이용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사실을 전했다. "감독실에서 단장님과 이야기하면서 이용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이동욱 감독은 김종문 단장에게 "이용찬은 (상태가) 어떻습니까?", "다른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나요?"라고 궁금한 것을 물었고 김종문 단장은 "알겠습니다"라면서 "선수와 만나보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이동욱 감독은 "단장님이 '알겠다'고 하시더라. 일이 빠르게 진행이 된 것 같다"라면서 "10개 구단 감독 모두 투수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어느 팀이든 퀄리티 있는 선발과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해 욕심이 있을 것"이라고 일찍이 이용찬에 대해 관심이 있었음을 전했다.

과연 이용찬은 NC에서 어떤 보직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까. 이동욱 감독은 "현재 50개 가까이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 1군에서 당장 중간계투로 나갈 수 있는 투구수는 되는데 연투 부담이 있을 것이다. 빠르면 6월 중순 정도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선발이면 개수를 더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더 나중에 올라올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이동욱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마친 뒤 이용찬과 전화통화를 통해 현재 몸 상태와 향후 보직 등에 대해서 논의할 에정이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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