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감동의 눈물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공승연의 첫 장편영화로 전주국제영화제 공개 전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배우상(공승연)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가장 따뜻한 문제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 심사단은 "공승연 배우는 첫 장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음에도, 영화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열연을 펼쳤다"면서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한 성공적인 안착을 격려했다. 공승연은 수상의 감동에 눈물을 보이며 "첫 영화제 참석인데 이렇게 좋은 상과 좋은 기억을 주신 전주영화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이 상은 저희 감독님께서 진아를 잘 만들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이 모든 영광은 홍성은 감독님께 드린다"라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전주국제영화제 유튜브 라이브 전주톡톡 프로그램 '반가운 얼굴들, 반가운 배우들'에 출연했던 공승연은 '혼자 사는 사람들'의 주인공 진아 역을 제안받고 "첫 장편영화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어가야 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을 막상 만나니 용기가 생겼다. 혼자서 연기하려고 하니 부담도 있었고 외로웠지만 영화를 끝내고 보니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구나'란 용기가 생겼다"며 첫 스크린 주연 소감을 전한 바 있는 만큼, 첫 영화에 대한 부담과 책임을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 수상이라는 영예로 결실을 맺었다.

또한 '혼자 사는 사람들'은 한국 독립영화의 신진 인력 발굴을 위해 수여하는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까지 수상하며 홍성은 감독과 함께 2배의 기쁨을 나눴다. 홍성은 감독은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하며 "영화제에 처음 초청받았는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스탭들과 배우들 덕분에 힘들기 마련인 현장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저를 믿어주고 같이 애써준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는 소감을 전해, 감독과 배우 모두의 데뷔작인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인연이 새삼 눈길을 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 및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2관왕에 등극한 현실공감 홀로스토리 '혼자 사는 사람들'은 오는 1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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