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챔피언’ 결혼 앞둔 김수철, 9월 4일 원주 대회서 전격 복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ROAD FC가 원주 대회 일정과 함께 전 챔피언 김수철(30, 원주 로드짐)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또한 화끈한 타격전이 벌어질 대진도 공개했다.

ROAD FC는 지난 3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킴앤정TV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수철의 9월 4일 로드몰 ROAD FC 059 대회에 출전 소식 내용이 담겼다. 상대는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28, 모아이짐)가 거론됐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ROAD FC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원주에서 9월 4일 대회를 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 전 챔피언인 김수철이 드디어 복귀를 한다. 현 챔피언인 김민우에게 오퍼를 넣은 상태다. 이미 두 선수가 한 차례 대결을 했다. 김수철이 김민우를 압도하면서 승리를 거뒀는데, 상황이 달라졌다. 김민우는 그 후 챔피언이 됐고, 다시 붙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승인 정문홍 회장은 “(김)수철이는 10월에 결혼한다. 내가 주례를 서게 됐다”라며 김수철의 결혼 소식도 전했다.

또 하나의 매치업도 발표됐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0, 원주 로드짐)과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8, 팀 지니어스)의 대결이다.

김대환 대표는 “박승모는 최근에 난딘에르덴을 꺾어 가장 핫한 파이터가 아닌가 생각된다. 난딘에르덴과의 경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던 것 같다. 공격 밖에 모르는 둘이 직진으로 같이 부딪혀서 멋진 그림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뜨거운 박승모가 그보다 더 뜨거운 신동국과 격돌하니까 어떤 팬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문홍 회장은 매치업에 대해 “재밌을 것 같다. (박)승모가 마음에 드는 게 승부를 안 피한다. 승모가 진짜 제대로 배운 거다. 져도 되고, 이겨도 된다.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면 된다. 어차피 우슈에서 최고의 경지에 갔다. 마인드가 좋다. (신)동국이도 소방관을 대표하는 마인드가 있다. 내 앞에서 불만 나봐 불 내가 다 끄러 들어갈 거야. (만약)내 앞에 10층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내가 무조건 뛰어 올라가서 반드시 구해줄 거야. 그런 마인드가 있다”라며 두 파이터를 칭찬했다.

정문홍 회장은 대진을 발표하고 난 후 대회를 개최하도록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문홍 회장은 “창원, 원주 지자체, 시장님이나 체육관련부서 진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로나 상황에서 대회를)허락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마찬가지로 실내에서 열리는)농구, 배구와 똑같다.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하겠다고 했다. 그분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 허가를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는 조심해서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 시장님들, 체육공단 관계자분들, 시체육관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7월 3일 창원에서 로드몰 ROAD FC 058을 개최한다. ㈜아키우노 종합건설의 박준혁 대표가 대회장을 맡아 ROAD FC 역사상 처음으로 창원에서 대회가 열린다. 야쿠자 출신 김재훈과 배우 금광산이 맞붙고, 황인수와 오일학이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러 새로운 챔피언을 가려낸다. 또한 9월 4일에는 원주에서 로드몰 ROAD FC 059를 개최한다.

[ROAD FC 킴앤정.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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