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엔 홈런+4타점' 토론토, 애틀란타에 7-2 승리…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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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커스 세미엔의 4타점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4⅓이닝 동안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라이언 보루키(1⅔이닝)-타일러 챗우드(1이닝)-데이비드 펠프스(1이닝)-조엘 파이암프스(⅔이닝)-라파엘 돌리스(⅓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마커스 세미엔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보 비셋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밖에도 랜달 그리칙과 대니 잰슨도 각각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애틀란타는 2회초 선두타자 오즈하이노 알비스가 2루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튼 뒤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선제 적시타를 터뜨려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토론토는 2회말 그리칙의 안타, 비지오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후 대니 잰슨이 균형을 맞추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토론토는 보 비셋의 안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 등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세미엔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1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리고 4회초 비셋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애틀란타는 5회초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토론토는 8회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그리칙이 션 뉴컴과 11구 승부 끝에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세미엔이 4구째 95.2마일(약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조 패닉이 한 점을 보태며 7-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토론토는 9회초 파이암프스가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돌리스가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커스 세미엔.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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