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태형 감독 "미란다 4승째 축하한다" [MD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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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미란다 4승째 축하한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6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안재석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결승타를 쳤고, 양석환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각각 홈런, 김인태가 3안타 경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는 사실상 4회에 갈렸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솔로홈런을 쳐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SSG 장지훈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틈에 3점을 보탰고, 페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쳤다. 두산은 4회에만 7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8회 SSG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후 김태형 감독은 "중심타선에서 장타를 쳤고, 하위타선에서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며 "선발 미란다도 6이닝 동안 적절하게 삼진을 뽑으며 상대타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4승째를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란다는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늘 모든 공을 최대한 집중해서 던졌다.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잘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며 "루틴대로 준비 잘 해서 팬들께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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