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말소가 아쉬운 사령탑 "미안하게 생각" [MD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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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김민수·김유영을 말소하고 오현택과 김진욱을 등록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개막전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김민수와 좌완 불펜 투수 김유영을 말소하고, 좌완 선발 김진욱과 우완 불펜 사이드암 오현택을 등록했다.

롯데는 지난 6~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에서 이인복, 김유영, 박진형(2회), 최준용(2회), 구승민(2회), 김대우(2회), 김원중(2회) 등 총 7명의 불펜 투수를 사용했다. 불펜 투수들을 많이 소모한 만큼 투수 보강에 초점을 뒀다.

허문회 감독은 김민수의 말소를 아쉬워했다. 김민수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8경기에 출전해 21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429를 기록, 시범경기에서도 7경기에 나서 7타수 2안타 3타점 타율 0.200을 마크했다.

허문회 감독은 "NC전에서 불펜 투수를 많이 썼다. 김민수를 내려보낼 때 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모두가 아쉬워했다. 하지만 엔트리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개막 전에 말했듯이 15명이 뛰었으면 좋겠다"며 "감독으로써 미안하게 생각한다. 2군에서도 지금과 같은 실력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김진욱은 강태율과 호흡을 맞춘다. 롯데는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오윤석(1루수)-한동희(3루수)-강태율(포수)-배성근(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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