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김진욱, 강태율과 호흡…95구 정도 생각 중" [MD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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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95구 정도를 생각 중이다"

김진욱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 1군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2차 1라운드 지명받은 김진욱은 올 시즌 선발로 활약할 전망이다. 허문회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스포츠 사이언스팀과 논의 끝에 김진욱을 선발 투수로 활용할 뜻을 나타냈다.

고교 시절 많은 이닝을 던졌고, 신인인 만큼 철저하게 관리도 해줄 예정이다. 김진욱은 올해 1~2군을 포함해 100이닝을 넘기지 않고, 투구수 또한 경기당 100구 이상을 던지지 않는다.

일단 시범경기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김진욱은 지난달 21일 사직 키움전에서 2⅔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마크, 26일 광주 KIA전에서도 3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비자책 2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허문회 감독은 "김진욱은 95구 정도를 생각 중"이라며 최근 불거진 스핏볼에 대해서는 "본인도 고치려고 했다. 연습 때도 항상 침을 바른 뒤 옷에 닦을 수 있게 했다. 오늘은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욱은 강태율과 선발 호흡을 맞춘다. 허 감독은 "전담 포수는 아니다. 어제(8일) 준태가 경기 후반전에 나갔고, 체력을 위해서 쉬게했다"며 "상대 투수가 좌완이고, 강태율을 향한 코칭스태프의 평가가 좋다. 시범경기에서도 (김진욱의) 공을 받아봤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오윤석(1루수)-한동희(3루수)-강태율(포수)-배성근(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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