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2억원' 스프링어, 또 부상…득점 최하위 토론토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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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프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조지 스프링어가 홈 7연전에도 복귀하지 못할 전망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앞서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스프링어의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토론토는 지난 1월 'FA 최대어'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672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스프링어의 합류로 외야진이 두터워졌지만, 토론토는 아직까지 영입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부상 때문이다.

스프링어는 지난달 10일 복부에 근육통을 느낀 후 25일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고,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스프링어는 라이브 배팅을 소화하는 등 복귀에 박차를 가하던 중 또다시 악재를 맞았다. 이번에는 허버지 부상이다.

몬토요 감독은 "스프링어가 대퇴사두근의 긴장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15일까지 열리는 홈 7연전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최근 6경기에서 20득점으로 경기당 3.33득점에 머물고 있다. '에이스' 류현진은 지난 8일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프링어의 복귀가 지연되면서 토론토의 공격력 부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 사진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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