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아! 이게 말이 돼?"…슈주 출신 성민, 母도 놀란 김사은과 결혼 ('아내의 맛')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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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내의 맛'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과 뮤지컬배우 김사은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됐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성민의 부모님이 아들 부부 집에 초대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민은 어머니에게 "제가 결혼한 지 벌써 7년 됐다. '결혼한다' 했을 때 생각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성민 어머니는 "왜 생각이 안 나겠냐. 이 녀석아"라며 당시의 충격을 떠올렸다.

어머니는 "성민이 한창 활동할 나이였고, 군대도 안 갔을 때였다. '이게 말이 돼?' 진짜 말이 되나 싶어 어떤 애인가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며느리 김사은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어머니는 "딱 봤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더라. 성격이 처음 만났는데도 터프하고 상냥까지 하더라. 시어머니 입장에선 내숭 떠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 내가 또 딸이 없으니까 순간 넘어간 거다"라고 특급 애정을 과시했다.

성민은 "아버지께도 결혼을 허락하신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다"라며 "그때 어머니가 갱년기였어서 두통도 있고 몸도 아프고 힘들 때였다더라. 처음 소개받고 만났는데 며느리랑 얘기하고 데이트하면서 갱년기가 싹 사라졌다고 하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사은이 시어머니의 갱년기 극복에 큰 힘을 준 것. 처음부터 시어머니에게 "엄마"라고 친근하게 불렀다는 김사은은 "엄마가 저랑 수다를 엄청 많이 했다. 저도 말이 많고 엄마도 많은데 만나면 엄청 오래 수다를 떤다"라고 얘기했다.

시아버지는 "둘이 통화하면 30분은 기본이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김사은은 "엄마랑 전화하면 전화기가 뜨겁다. 좀 됐나 싶으면 한 시간 반이 지났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성민은 "한 번은 명절 때 김사은이 엄마에게 출발했다고 통화한다더니 도착할 때까지 통화하고는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더라. 만나서도 계속 얘기하고, 갈 때도 또 계속 통화를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사은은 "엄마에게 별 얘기를 다한다"라며 "아들 관리 비법도 얘기해 주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성민과 김사은 부부는 2세 계획을 언급,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엄마도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한없이 입을 다물고 있다"라는 어머니에게 "안 되겠다. 이제 우리도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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