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홍서영 "첫 연극 큰 무대,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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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홍서영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첫 연극 ‘아마데우스’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홍서영이 지난달 28일 탄탄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열연을 펼치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연극 ‘아마데우스’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동명의 영화로 잘 알려진 연극 ‘아마데우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 홍서영은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을 맡아 홍서영만의 매력이 드러난 ‘콘스탄체’ 캐릭터를 완성했다.

‘모차르트’와 함께 장난을 치며 밝은 웃음소리로 등장한 홍서영은 독보적인 비주얼로 ‘콘스탄체’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철없지만 발랄함부터 ‘살리에리’ 와의 날카로운 신경전, 그리고 ‘모차르트’의 죽음 이후 절망까지 흡입력 있는 연기로 등장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격한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모차르트’가 무너질 때 함께 무너지는 절박한 감정 표현과 ‘모차르트’의 죽음 이후 악보 한 조각까지 주워모으며 애정을 전하는 ‘콘스탄체’의 마지막 장면까지 깊이있는 연기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상대역들과의 케미도 돋보였다. 각기 다른 5명의 ‘모차르트’와 3명의 ‘살리에리’ 와 호흡하며 모든 배우들과 맞춤 케미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남성캐릭터를 연기한 ‘살리에리’ 차지연과도 색다른 케미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홍서영은 “콘스탄체로 살아서 정말 행복했다. 첫 연극, 큰 무대라 부담감이 컸는데 함께해주신 선배님들, 동료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더 큰 애정으로 찾아와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콘스탄체’가 있을 수 있었다. 이렇게 귀한 분들과 함께 만든 공연으로 귀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축복이었다.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배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마데우스’로 첫 연극 무대 도전임에도 그동안 탄탄하게 쌓아온 내공으로 더 깊어지고 섬세해진 감정연기로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감을 더한 홍서영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 = 페이지원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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