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상처 받았다"…DSP 출신 승진, 에이프릴 이현주 언급→게시글 삭제 [전문]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DSP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젝스의 멤버 승진(본명 함승진·27)이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에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일 승진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참 안타깝다. 에이프릴 친구들도, 현주도 각자 서로가 서로에게 느끼고 받아드리고 생각하는 게 사람이니까 당연히 다를 것"이라면서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보통 그사이 오해, 상처가 생겨 인간관계가 어려운 부분이지만, 관계에 있어 그사이 경계가 더욱 진해진 게 안타까울 뿐이다. 서로가 가지고 있던 그 속의 일말의 진실을 찾아 들어주고 인정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긍정적인 지금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그는 "물론 팀을 위해, 우리를 위해 내가 본 에이프릴과 현주는 배려심 많은 모두였기에 이러한 노력을 했을 거라 짐작해본다. 그렇지만 안타깝게 서로 상처받았고, 이 모든 게 속상하겠다 싶다"고 씁쓸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해당 글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지속되자, 승진은 게시글을 삭제하고 다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의 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지는 사람들이 당연히 계시겠구나하고 뒤늦게 생각했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당사자보다 알 리가 없는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대뜸 이런 글을 쓰면 저라도 '당연히' 불편하고 화가 날 겁니다. 감정에 휩쓸려 올렸다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신 걸 생각하니 저 또한 속상하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016년 에이프릴을 탈퇴한 이현주의 왕따설 의혹이 제기됐다.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누나가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면서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소속사 DSP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 = 승진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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