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최원희가 근황을 공개했다.

최원희는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이날 최원희는 "내가 작년 10월 4일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힌 후 "내가 사실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는데 은퇴 후 코치를 하다가 갑자기 무속인이 됐다. 그런데 피겨 할 때는 피겨에 대한 좋은 인식 덕분에 따뜻한 시선을 받았는데 신내림을 받으니 지인들이 연락을 딱 끊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신내림 후 다양한 분들이 찾아오시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심했던 상황들이 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상처 받는 일들이 생기며 괴리감이 많이 들더라고. 그런데 그런 건 이겨낼 수 있거든. 하지만 가족 같은 경우에는 그러지 못하니까 마음이 아프다. 그 와중에 언니들이랑 사이가 안 좋아졌거든"이라고 추가했다.

그러면서 "언니들 입장도 충분히 이해해. 그런데 신내림 받기 전에 얘기했어. '언니, 나 몸이 너무 아파서 신내림을 받아야 할 것 같아...'라고. 하지만 언니들은 그걸 통보라고 생각했나 봐. 그 이후로 언니들과 아예 못 보고 지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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