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는 26위인데 류현진은 85위? ML 판타지랭킹 격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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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판타지랭킹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1일(한국시각) 2021년 MLB 판타지랭킹에 선정된 800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한국인 선수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역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전체 85위에 랭크됐다. 선발투수만 따지면 26위에 해당한다.

'MLB.com'은 "류현진은 2018년 이후 평균자책점이 2.30을 기록하고 있으며 선발투수 상위 30명 안에 드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통계 분석 프로그램 '스티머'를 통한 류현진의 2021시즌 예상 성적은 12승, 평균자책점 4.16, 탈삼진 160개, WHIP 1.28로 평균자책점이 3점대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는 류현진보다 훨씬 높은 26위에 위치했다. 선발투수로는 9위에 해당할 만큼 높은 순위다. 'MLB.com'은 "나이가 많지만 판타지리그 드래프트 초기에 선발해야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 다음으로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전체 25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루수로는 15위에 해당했다. 지난 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로테이션에 안착한 김광현은 전체 273위, 선발투수 80위에 올랐다.

아직 FA 신분인 추신수는 전체 482위, 외야수 106위에 랭크됐고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전체 534위, 1루수 38위에 위치했다.

한편 'MLB.com'은 판타지랭킹 전체 1위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뽑았고 2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3위는 무키 베츠(LA 다저스), 4위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5위는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를 각각 선정했다. 투수로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전체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다르빗슈 유(왼쪽)와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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