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문경은 감독 “끝까지 졸전, 골밑득점 안 이뤄졌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또 다시 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올스타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야투 난조를 보여 최하위 DB에 덜미를 잡혔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7-63으로 패했다. 8위 SK는 3연패에 빠졌다.

1쿼터 8득점에 그치는 등 SK는 초반부터 순탄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야투율은 20%(4/20)에 불과했다. SK는 최성원이 분전해 3쿼터에 주도권을 가져온 것도 잠시, 4쿼터 들어 수비가 무너져 흐름을 넘겨줬다.

SK는 최성원(14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닉 미네라스(13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다. 하지만 끝내 1~2쿼터 득점 가뭄을 딛고 연패에서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양 팀 모두 안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1~2쿼터에 안 풀린 게 3~4쿼터에는 잘 되길 바랐는데, 끝까지 졸전이 나왔다. 경기 초반 골밑에서 찬스가 있었는데 워니가 득점을 쌓지 못했다. 페인트존 득점도 너무 적게 나왔다. 국내선수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안정적인 골밑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안 된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지더라도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어야 한다. 그래도 장문호가 최근 들어 계속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출전시간을 부여받는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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