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력 상승' FA 그로스만, 디트로이트와 2년 1000만 달러 계약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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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FA 시장에 나온 외야수 로비 그로스만(32)이 디트로이트에서 새 출발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그로스만과 FA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그로스만과 2년 총액 100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인센티브는 100만 달러가 포함됐다.

그로스만은 지난 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면서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41 8홈런 23타점 8도루를 남겼고 출루율 .344에 OPS .826을 기록했다.

홈런 개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타력의 상승이 눈에 띈 시즌이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이던 2018년에는 129경기에서 5홈런, 오클랜드 이적 첫 시즌이던 2019년에는 138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했지만 작년에는 51경기만 뛰고도 홈런 8방을 터뜨렸으며 장타율은 .482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그의 장타율과 OPS는 나란히 아메리칸리그 19위에 랭크됐다.

그로스만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을 보면 지난 해 장타력의 상승이 더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통산 726경기에 나와 홈런은 50개를 터뜨린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로스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52 50홈런 25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었던 로비 그로스만이 FA 자격을 얻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년 총액 1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작년 시즌에 타율 .241 8홈런 23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51경기에 나와 기록한 성적이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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