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토론토 새 시즌 3위 예상…류현진 부상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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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 저널’은 4일(이하 한국시각)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구단의 순위를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60경기 단축 시즌에서 3위(32승 28패)에 오른 토론토는 올해 162경기 풀시즌에서도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3위(87승 75패)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해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제이스 저널은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팀들 중 하나다. 현재 거의 모든 FA 선수들과 연결이 돼 있다”며 “만일 토론토가 이번에도 큰돈을 투자한다면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다. 지난해 영입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프로세스가 반복될 것으로 믿는다. 토론토는 재능 있는 선수를 보는 안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야구를 맛 본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매체는 “캐번 비지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라우디 텔레즈, 보 비셋,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떠오르는 스타들이 모두 평균 100이상의 OPS+를 기록했다. 지금의 흐름을 잇는다면 미래가 그만큼 밝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수비와 선발진은 새 시즌 보완점으로 언급됐다. 제이스 저널은 “이번 오프시즌 새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며 “위에 언급한 젊은 선수들이 2021시즌 수비에서도 발전을 보여야 한다. 그렇다면 2022년 대권 도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선발진에서는 류현진의 꾸준함을 강조했다. 선수층이 얇은 토론토 로테이션에서 에이스의 이탈은 곧 팀 성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류현진이 부상을 당할 경우 토론토 선발진은 리그 최악의 로테이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 뒤를 트렌트 쏜튼, 태너 로어크,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 등이 받치고 있지만 트레버 바우어, 루이스 카스티요 등을 영입하면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다”고 짚었다.

▲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예상 순위

1 뉴욕 양키스(92승 70패)

2 탬파베이 레이스(90승 72패)

3 토론토 블루제이스(87승 75패)

4 볼티모어 오리올스(72승 90패)

5 보스턴 레드삭스(69승 93패)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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