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리그 향한 라미레즈, 건강상의 이유로 이탈…“코로나19 연관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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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호주리그서 현역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던 빅리거 출신 매니 라미레즈(48)의 데뷔전이 미뤄졌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시드니 블루삭스는 라미제즈가 심각한 건강상의 이유로 이탈했다”라고 보도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연관된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보스턴 레드삭스-LA 다저스 등을 거치며 통산 타율 .312 555홈런 1,831타점을 기록한 거포였다. 2004년에는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다만, 2011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질타를 받기도 했다.

라미레즈는 현역 은퇴 후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타격코치를 맡았지만, 2017년 일본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 독스에서 현역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전반기에 타율 .460(63타수 29안타) 3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라미레즈는 최근 시드니와 계약을 체결, 다시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시드니는 “야구를 대하는 그의 자세는 여전하다. 48세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스윙을 보여줬다”라며 라미레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라미레즈의 호주리그 데뷔전은 건강상의 이유로 미뤄졌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는 아니다”라는 구단 발표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매니 라미레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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